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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공군

미래한국공군의 주력! KFX (한국형전투기)

 

 

 

 

 


2013년 1월 국방위원회 토론회때 국회에 전시된 형상(좌측이 C-203, 우측이 C-103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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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서울에어쇼에서 공개되었던 형상(KFX-101 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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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국방일보에 공개되었던 형상(KFX-201 계열)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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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 Korean Fighter eXperimental. 일명 보라매 사업. 국방과학연구소와 KAI의 주도로 IAe(인도네시아 항공우주국)가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

한국의 자체 전투기 개발 능력 확보 및 KF-5 등 노후화 기종의 대체 소요로 추진중인 4.5세대~5세대 전투기 획득 사업이다. 대형/하이급 전투기 도입은 FX 사업을 통한 완제품 구매로 진행하고, 중형/로우급 전투기의 경우 본 사업을 통한 외국 기술 도입 및 협력을 기반으로 한 자체개발으로 추진중에 있다. KTX-2 사업(FA-50)의 후속 프로젝트로 볼 수 있다.

건국 이래 최대의 예산이 투입될 단일 무기체계 사업. 개발비만 하더라도 ADD측의 주장으로는 6조, 해외 항공업체들 추산액은 10~13조원이다. 경제성과 효율성 문제로 사업 진행여부를 놓고 10년이 넘도록 완전 새로운 플랫폼을 독자개발해서, 일부 부품은 면허생산, 나머지는 기술도입 및 독자개발로 진행하자는 독자개발파와 F-2,경국과 같이 해외 업체가 가지고 있는 기존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하자는 개조개발파가 첨예하게 대립중이다.

2011년부터 2년간 예산확보 후 선행탐색개발이 진행중이었으며, 본격적인 KFX 사업의 추진 여부는 LAH 사업과 함께 2013년 4분기 이전에 결정할 계획이다. 2013년 말 개발여부가 확정될 경우 2014년 12월 부터 본격적인 체계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2019년 체계개발 완료 및 시제기 롤아웃, 2020년 9월 초도비행, 2021년 부터 양산을 시작한다는 빡빡한 일정의 계획이 나와있다. 2014년에 10년 6개월의 개발기간, 2025년에 양산하는 계획으로 변경되었다.

 

역사

탐색 개발 이전

2000년 11월 3일 KT-1 훈련기 출하식, 2001년 3월 20일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늦어도 2015년까지 최신예 국산 전투기를 개발할 것” 이라고 선언한 것이 KFX의 시작이었다. 그래서 당시 통칭은 KF-2015. 엄밀하게 따지자면 '공식적으로'(국산 전투기 개발의 의견이 처음으로 언급된 것은 90년대 초중반이었다) 1997년 김영삼 정부 당시 작성되었던 '항공우주산업개발기본계획'에 국산 전투기 개발의 필요성이 처음으로 언급되지만, 이는 극히 기초적인 언급에 불과하므로 본격적인 KFX의 역사에 포함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

바로 뒤이어 2001년 8월 20일 김동신 전 국방장관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15년께 실전배치를 목표로 2003년부터 국산 전투기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재차 확인하면서 개발은 본 궤도로 오르게 되었다.

노무현 정부 중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속적으로 국산 전투기 개발의 필요성을 주장하였고, 이에 국방계획 2020에도 FX 사업과는 별도의 장기적인 전력 획득 소요로 정식 제기되었다. 하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07년 12월말 공개된 보고서를 통해 KFX 사업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이러한 분석에도 불구하고 ADD와 KAI는 지속적으로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혀왔으나, 2007년 12월 19일 회의에서 양산을 전제로 한 현재의 계획으로는 개발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처음으로 도출되었다. 이에 사업의 추진 여부는 차기 정권에서 결정하게 되었다.

차기 정권인 이명박 정부는 작은 정부를 표방하며 국방예산 축소를 주문하게 되고, 정권 초기 KFX 사업은 KAH와 더불어 사실상 백지화되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국내 자체 개발이라는 여론의 압박에 의해 추가적인 사업 타당성 평가를 실시, 결국 2009년 10월 건국대 연구소로부터 기존에 계획되었던 ROC(작전요구성능)을 대폭 낮추어 개발할시 5조원의 개발비로 체계 개발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얻어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결국 2010년 예산안에서 KFX와 KAH 예산을 완전히 삭제하였으며, 여당인 한나라당 역시 삭제된 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그러나 2010년 2월, 뜨거운 비난 여론에 힘입어 정부 여당은 KFX 사업을 재검토하게 되었으며 뒤이어 2010년 7월 15일 인도네시아와의 차기 전투기 공동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2011년 7월 26일에는 add와 kai의 탐색개발 계약이 체결되었고 같은 해 8월 2일 CRDC가 개소하면서 KFX의 본격적 탐색개발이 시작되었다. # 탐색개발은 2012년 말까지 진행되며, 이 때까지의 진행내용을 바탕으로 타당성 평가를 실시, 이후 체계개발을 진행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었다.


탐색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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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개발 초기엔 일반형인 KFX-101, 카나드형인 KFX-201 두개의 형상이 알려졌으나, 탐색개발이 진행중인 현재는 카나드 형상이 취소되고, 후미형인 101의 파생형을 주력으로 개발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이후 발표에 따르면 3차 FX사업으로 결정되는 협력업체에 따라 KFX-101(미국)과 KFX-201(유럽)으로 개발방향을 결정한다는 모양. 협력업체에 따라 보유한 데이터나 노하우를 최대한 이용할 생각인듯하다.

초기형은 세미스텔스인 4.5세대 전투기로 개발/양산하되 기체형상은 스텔스 형상으로 설계, 후기형은 완전한 스텔스기로 완성할 계획이다. LPI 기능을 갖춘 AESA라든지, RAM 도포라든지, 물방울 형상 캐노피라든지, 내부무장창 등의 사양이 추가될 것이라고 추측중. 이후, 생산된 초기형도 개량을 통해 후기형과 동일한 사양으로 개량하는 일정을 통해 개발 비용을 분산하려 한다. 이러한 개발 계획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비 스텔스기인 초기형도 기존 4세대급 기종에 비해 레이더 탐지율이 상당수준으로 낮을 것이다. 

즉, 처음부터 스텔스기로 개발하면 무리한 개발 리스크로 인한 양산 단가 폭등이 예상되는 바, F-35꼴. 개발기간 지연 -> 개발비 폭등 -> 양산 단가상승 우선은 기체 설계를 완성하고, 나중에 추가적인 개발비용을 들여 본격적인 스텔스 기체화 하자는 이야기이다.

개발비 6조원은 4.5세대 전투기로 완성될 초기형 개발비로, 후기형의 개발비는 별도로 계산한 셈이다. 무리한 국산화를 고집하지 않고 제트엔진 등 중요성이 높은 부품에 대해서는 수입 혹은 해외업체와의 공동개발을 할 예정. 이와 더불어, 지난 8년간 진행되었던 개념/탐색개발으로 개발 기한을 대폭 단축, 비교적 짧은 시간에 초기형 개발은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일정이 빡빡하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 개시 5년만에 초도기 롤아웃 및 초도 비행이니까.

2012년 7월 5일자 자료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축소되고 내부무장창이 삭제되었다고. 아무래도 초기에는 4.5세대 컨셉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9월 6일 KFX 예산삭감 기사가 나옴과 동시에 CRDC 방문 기사가 뜨면서 C103안이라 불리는 기체 시안의 모형이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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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팅 포드가 외장 포드로 구성되어있는데 F-35처럼 내장되지 않고 JAS39처럼 포드 전용 파일런을 구비하기로 한 듯 하며 동체 중앙에 반매입식 파일런이 있다. 포드 전용을 제외한 10개의 무장포인트를 가진 4.5세대 형태로 되어있지만 몸집을 키울 가능성도 있고 그에 따라 확보되는 공간에 내부무장창을 신설할 생각도 가지고 있는 듯하다. 포드는 스나이퍼 포드와 흡사한 국산 포드로, 삼성탈레스에서 주관하여 개발하였으며 이미 공군에서 시험 운용 중이다. 이와 경쟁할만한 포드가 LIG 넥스원에서도 개발 중, 다만 이쪽은 라이트닝 포드의 외형을 닮았다.

버블형 캐노피가 아니라면서 시계가 좋지 않을 것이라 걱정하는 밀덕들이 많은데 잘보면 F-35와 별차이 없다.

2012년 9월 17일자 자료에 따르면 크나큰 위기를 겪는듯 하다..

2013년도 국방예산에서는 정부안에서부터 체계개발 관련 예산 299억원이 전액 삭감되었고, 이번에는 국회 국방위원회조차 구제해주지 않았다. 반영된 예산 45억원은 추후 체계개발의 경제적 타당성 여부를 평가하는 연구용역으로 책정한 것이어서 개발에 일절 도움이 안된다.

KFX에 관한 타당성 평가가 다시 제기된 것은 재개 당시 5조원 이내로 개발, 생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던 비용이 10조원 이상으로 커진 것이 배경. 여기에 공동개발에 참여한 국가가 인도네시아 뿐이라서 국방당국의 개발 부담을 감당하기 곤란해졌다는 점도 문제로 작용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KFX 개발 사업은 최악의 경우 500억원 이상이 소요된 탐색개발까지만 한 채, 시제기 제작도 못해본 채 공중분해될 위기에 놓인 상태다.

2012년 12월 탐색개발이 완전히 종료되었다.

2013년 1월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주관으로 토론회가 열렸으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국방연구원(KIDA)간의 현격한 입장 차이로 인해 결론을 내리는데 실패했다. 일단 공군은 개발을 진행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모형 사진을 보면 몇가지 변경점이 보이는데 CRDC 방문기사에서는 날개에 랙을 장착하여 주익 무장포인트를 4개로 하였으나 이번 국회에 공개된 모형은 랙을 제거하고 동체에 반매입 파일런을 2개 더 신설했다. 또 포드 전용 무장포인트도 하나 더 추가되었는데 LANTERN 포드처럼 표적지시기와 함께 항법 장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LQ-200 포드는 내장형으로 장착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함께 공개된 로드맵을 보면 블록 1에서는 개발일정이 빨리 진행되고 있는 국산 AESA 레이다로 바로 탑재하고 반매입 무장이고 블록 2에서 내부무장창(IWB)가 장착 예정으로 암람 4발 또는 암람 2발과 1000lb JDAM(GBU-32) 2발이 탑재 예정이다. 블록3에서는 슈퍼크루즈 및 추력편향 엔진까지 고려중인데, 현재 도입가능한 엔진중에는 EJ-200이 추력편향 테스트가 이루어진 상태이다. 또한 FX3차 결과에 따라 EODAS 기술을 이전받아 장착하거나, 헬멧 마운트 디스플레이를 개발 장착할 예정이다.

스텔스성은 라팔 이상, F-35 이하를 목표로 한다. F-35 이하로 잡은 이유는 우선 F-117, F-22 등을 비롯해 수십년간 축적되어온 스텔스 형상과 도료에 대한 노하우의 차이를 들 수 있다. 허나 그 뿐만이 아니다. F-35는 KFX와 달리 EO-DAS처럼 레이더를 사용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충분히 상황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이 확보되어 있고 MADL과 같은 고지향성 데이터링크를 확보하고 있는 점이 크다. 스텔스기에게 형상과 도료만큼이나 전파침묵 상태에서의 상황인식, 데이터링크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만약 이 것들이 확보되어있지 않는 경우 스텔스기는 고성능의 패시브 레이더에게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킬 가능성이 높다.


GBU-32의 내부 무장은 F-35에 대해 차별화됨과 동시에 F-15SE와 동급의 무장능력으로 틈새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일단 내부무장은 초기에 공간을 마련하여 연료탱크로 활용할 예정이고, 슈퍼크루즈는 엔진 조달의 문제이기 때문에 상대적인 기술 난이도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블록1 개발 이후 필요에 따라 블록2, 3은 상대적으로 개발기간이 늘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가장 최근 공개된 C103과 C203은 F-16보다는 약간 크고 F-35와 거의 비슷한 크기로 이는 해양 방어와 항속거리에 중점을 둔 인도네시아 공군과 한국 공군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 하며, C103은 F-22, C203은 그리펜 확장형과 유사한 형상이다. 하지만 이 모델들이 진정한 최종 모델인지는 아직도 밝혀진 바가 없다.


KFX-E(C501) 형상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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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E 개발안에 관한 Aviation Week 誌의 기사

2013년 7월까지만 해도 KIDA는 독자형상 개발이 아닌 개조 개발을 주장하며 ADD와 첨예한 대립을 해 왔으나 8월에 이르러 독자형상 개발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특히 KAI 공식 블로그에서 KFX-E라고 하는 단발 엔진과 1개의 수직 미익을 채택한 새로운 독자형상안을 제시하고 방위사업청과 KIDA에서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초기에는 FA-50 활용 개발 형상이라는 문구가 있어 이를 F-50의 스텔스 버전으로 보고 있었기에 많은 군사 마니아들이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었으나 이내 최대 무장량 16000lbs 최대추력 33000파운드의 미들급 기종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단발 KFX를 주장해오던 사람들이 대거 찬성하고 있다.(출처가 된 블로그쪽에서 근거없다고 정정됨.)

이 형상에 대해 공군의 입장은 독자개발 모델이므로 이 쪽에도 동의한다.이며 ADD 측은 C103/203안 만이 공군이 요구하는 성능에 충족된다여서 두 독자형상 중 어느 쪽으로 선택될지 앞으로의 향방이 주목된다.

그러나 이미 CRDC에서 단발 형상을 검토 했었고 단발 형상을 떨어뜨렸다는 점과 새로이 형상설계를 하면서 추가 지출이 발생한다는 점이 KFX-E 형상에 대한 논란이 있을 전망이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이 33000 파운드의 엔진을 롤스로이스에서 구매한다는 입장인데 일단 롤스로이스에 33000 파운드 엔진이 없고 기존 국군에서 운용중인 엔진인 제너럴 일렉트릭의 F110이나 프랫 앤 휘트니의 F100이 30000 파운드로 근접하고 아니면 두 회사의 합작으로 개발되다가 엎어진 40000파운드급의 F136엔진 정도가 후보군에 오르는데 이는 KIDA의 E/L 승인의 어려움으로 KFX를 수출할 수 없다는 주장에 정면으로 부딪히는 선정이다.

한편 13년 9월 26일 있었던 KODEF 세미나에서 KAI에서는 이 FA-50 개량 개발이라는 말을 세미나에서도 언급했는데 T-50 계열기를 호넷으로 보고 KFX를 슈퍼 호넷을 본다는 방식의 발언을 하였다. 다만 예상외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KFX-E 설계안에는 내부무장창에 대한 고려가 전혀 되어있지 않다는 점이었다. 다만 지금은 개념안일 뿐이고 기체 크기는 유동적일 수 있고 내부무장창에 대한 안배도 아직은 고려할 수 있어 콕집어 안배를 해 둔 ADD 안보다 성능이 떨어진다고 볼 수는 없는 상태. 의외인 점은 연료 탑재량은 무려 1자릿수의 차이임에도 항속거리만큼은 현재의 KFX-E안이 더 길다는 점이다.  (밑에 KAI의 쌍발안을 봐도 알 수 있듯 기존기술을 활용하며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는 성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 ADD의 단발안의 엔진문제를 봐도 알 수 있는 문제. KFX-E의 엔진은 롤스로이스 33000파운드는 근거없는 망상이었고 F100,110 되겠다. 사브나 TFX를 봐도 단발에 내부무장은 구조상 F136정도를 확보가능할떄 이야기. 아래 KAI의 쌍발안과 이번 KFX-E에서 형상 발전이 있는데 추후 꼬리날개도 V테일로 수정될 수 있다. 이건 c103에 대해 기술상 뒤지는 부분을 개선한다고 보는게...)

결정적으로 KFX사업에서 고려된 성능 자체가 내부무장창 탑재 등의 세대의 문제가 아닌 KF-16+ 수준의 전투기 개발 사업이라는 점이 KFX-E가 가지는 최대의 타당성이다. 개발비는 ADD C103이 5조+인도네시아 1조 KFX-E가 5조로 알려져있다. 개발비 문제라기 보다는 사업성공가능성 차원이랄까.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KFX-E라고 통칭하였지만 후에 C501이라는 코드가 붙었다.

이후

13년 9월 26일 발표된 정부의 국방예산안(기획재정부 승인 버전)에는 KFX 개발 사업에 100억원을 반영했다. 당초 국방부는 500억원을 요구했는데, 기획재정부에서 아직 사업타당성 평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폭 삭감한 것. 그래도 전액을 제외시킨 1년 전에 비해서는 훨씬 나은 결과이고, 앞으로의 체계개발 진행 여부에 긍정적인 소식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2013년 10월 25~27일 개최된 청주에어쇼에서 ADD는 C103/203 형태의 고유 설계형 KFX 모형을, 10월 29일~11월 3일 일산 KINTEX에서 개최된 ADEX 2013에서는 KAI가 KFX-E 모형을 각각 제시했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한국이 미국 방산기술을 도용하고 있으며, 한국의 미국제 신무기 모방 개발을 막기 위해 확실한 제제가 필요하다는 보도가 게재되었다. 이는 F-35가 선정될 경우 미국이 한국에 KFX 개발을 위한 신기술, 특히 스텔스 기술의 이전을 꺼릴 것이라는 의구심을 더욱 부추길 전망이다.

11월 21일 하순 한국기술개발기획평가원(KISTEP)은 KFX 사업이 타당성, 군 요구 성능#에서 부정적 평가를 발표했다. KISTEP의 평가에 따르면 군 ROC)미충족, 전력화 시기의 지연, 비용의 불확실성, 기술협력 업체(TAC) 미선정, 그리고 국제 공동개발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타당성이 높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이 경우 3차 F-X 사업의 최종 기종에서 기술지원 부문의 배점이 낮아지고, KFX 개발에 대한 기술 확보에 축소될 가능성이 높으며, 독자개발을 지지해 온 측에게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소식임에 분명하다.

구분 군 당국 한국기술개발평가원
전력화 시기 2020~2027년 2023~2030년
획득 비용 6조 5,000억원 9조 3,000억원

다만 KISTEP의 이번 발표는 KFX 향후 합참을 비롯한 군 수뇌부의 의사결정에서 참고가 되기 위한 권고-보고용이며, 이것만으로 사업 자체에 대한 사형선고라고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 실제로 군 당국은 해당 보고서의 발표 직후에도 여전히 개발 진행에 의지를 확인했다. # 이미 2014년도 회계 예산에 체계개발 착수(시제품의 제조 포함)를 위한 100억원이 반영되어 있다. 아울러 KISTEP의 타당성 평가도 KFX 사업 자체를 반대한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지연될수록 유무형적 손실이 커질 것", "정 추진하고 싶다면 이번에 결론 내려라"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무인기와 비전투 지원기종만을 만들면서 세계 정상급의 항공산업능력을 자랑하지만 한국과 상황이 다르다. 이스라엘은 자국군에서 각종 개량 사업에 대해 관심이 많아 그로 인해 기업에서도 각종 장비를 개별 개발하는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한국은 자국군에서 개량보다는 완성품 구매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많으며 기업에서도 주로 군이 요구하는 완성품에 탑재하기 위한 기반으로 각종 장비를 개발하는 경우가 많다. 즉 한국이 이스라엘처럼 항공산업을 육성하기는 힘들며 완제품 개발을 통해 기업의 장비 개발을 독려하는 식의 항공산업 육성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해당 군의 이런 성향은 국가가 처한 상황과 관련이 있다. 이스라엘의 경우 정치적인 문제로 무기 도입을 저지당한 사례가 많아 기보유한 장비에 대한 개량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에 비해 한국은 무기 도입 자체에는 제약이 거의 없으며 북한과의 대규모 정규전 발발시 큰 소모가 생길 것이기에 개량보다는 완성품을 필요한 만큼 충분히 확보하고 개량은 차후에 하는 식의 성향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중기추진사업부터는 소요제기에 준하여 관리되며 입법부에서 예산을 승인하면 KFX 사업은 본궤도에 오른다. 다만 이 안이 C10X 계통(쌍발형 스텔스)인지 C50X 계통(KFX-E. FA-50 형상 활용의 단발형)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록히드 마틴 국제사업개발 담당 이사 데이비드 스캇은 한국 특파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어 KFX에 대한 기술이전과 협력에 문제가 없다고 하였지만 두고보아야 할 일.

2014년 1월 5일, 드디어 기체 개발이 시작되었다. 착수금은 200억 여원, 첫 생산은 2023년으로 목표를 잡았다. 그런데... 기사에 따르면 아직 엔진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차후 결정한다고 한다. 쌍발일 경우 신규개발이며, 단발일 경우는 FA-50을 개조할 수도 있다고 한다! 

방위사업청에서 4월에 입찰공고를 내어, 6월에 우선협력대상자를 선정한다고 한다.

한편 정부는 록히드 마틴에 KFX의 지분투자를 요청하였고, 록히드 마틴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엔진 논란

엔진에 관해서는 정부기관이든 밀리매니아들이든 단발이냐, 쌍발이냐로 굉장히 논란이 심했다. 대체적으로 2014년 초 시점에서는 ADD와 공군은 쌍발안을 지지하고 있고, 방사청에서는 단발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만 합참의 경우 입장이 알려지지 않았다.

2014년 1월 17일 채널 A에서 군 당국이 KFX를 단발형 엔진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쌍발형으로 개발할 경우 개발 비용의 증가와 이에 따른 기체 가격이 너무 비싸서 수출경쟁력도 떨어지고, 더 이상의 개발 지연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배경.
일단 방위사업청은 "결정된 바 없다"고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결론은 2월의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나올 예정이다. 채널 A의 보도에 따르면 공군이 단발 엔진 결정에 반발하여 쌍발 엔진을 요구하고 있어 방위사업청이 발표를 3월로 연기했다고 한다.

차기 대잠헬기에서 해군이 원하던 기종은 MH-60R이었지만 결국 아구스타 웨스트랜드 AW159가 선정된 것 때문에 결국 공군이 굽히고 단발 엔진으로 결정날 것이라는 예측도 있으나, 대잠 헬리콥터 사업은 해군이 이미 차기 주력 대잠 헬리콥터를 KUH 수리온 해상작전형으로 잡아두고 개발기간 동안의 전력수요를 충족시키는 목적으로 진행한 것인지라 명백히 공군의 차기 주력 무기체계 사업인 KFX와는 상황이 다르다.

아시아 투데이에서는 2014년 2월에 이런 갈팡질팡한 사업추진에 비판하는 기사를 냈다. 해당 기사에서는 "공군은 에쿠스(쌍발형)를 만들어 달라는데, 방위사업청이 포니 개량형(단발형)을 만들려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런데 이는 KFX가 지향하는 체급이 미들급 기종이라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에쿠스에 해당하는 하이급은 이미 3차 FX 사업을 통해 도입할 예정인데, 굳이 국산을 에쿠스 운운하며 하이급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은 국내 항공산업의 기술력 수준이나 개발 비용 등을 고려할 때, 불필요한 무리수라는 지적을 받기에 충분한 것.

오히려 "액센트로 충분한데 에쿠스를 요구하는 것이야말로 문제"라는 반론이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 게다가 당초 공군의 입장은 "국산 개발이면 만족한다"였는데, 이제 와서 "쌍발 아니면 안된다"는 것은 논리적 일관성도 없는 일이다. 이런 식이라면 KFX는 과거 이스라엘의 라비처럼 양산이 아닌 소수의 기술 실증기만 제작하는 '체계개발' 수준에서 마무리되고, 별도의 미들급 외국산 전투기를 직도입하거나 2020년 이후 본격 양산을 통해 도입 가격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F-35를 추가도입하는 쪽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어느 쪽 주장이든 쌍발=에쿠스, 단발=포니라는 비유 자체도 그리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투기의 클래스는 엔진의 총 성능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이지 단순히 단발 쌍발로 결정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당장 F-5는 쌍발이고 F-35는 단발이다. 굳이 F-5라는 극단적으로 낡은(...) 예시를 끌고 오지 않아도 F-35와 총 추력이 비슷하거나 약간 떨어지는 F/A-18 레거시 호넷의 경우 자체중량이 약 10.4톤으로 F-35보다 오히려 2톤 정도 더 가벼우며 징궈 전투기와FA-50은 같은 체급임에도 한쪽은 쌍발이고 한쪽은 단발이다. 다만 F-35의 엔진인 F135는 단발임에도 추력이 괴물급인 최신 엔진인 점과 그런 이유로 미국이 팔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최신 기사에 따르면 방위사청은 이미 단발로 마음을 굳힌 듯 하다. 쌍발을 원하는 공군을 어린아이에 비유하며 비난했다! 

한편 아시아투데이에서는 이미 쌍발형으로 개발비까지 들여서 탐색개발을 다 끝내놓았는데 갑자기 단발로 선회한 방위사청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 기사에서는 쌍발형에 비해 단발형이 상대적으로 선택지가 좁다는 것에 대한 지적도 같이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추측되는 엔진 종류는 쌍발의 경우 엔진으로는 F414-GE-EPE, Eurojet EJ200 혹은 SNECMA M88 중 하나를 선택할 모양인 듯 하나, 최근들어 유로파이터의 유지비 논란과 맞물려 EJ200의 획득 단가 역시 비싸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F414가 유력하지만 엔진까지 미국제로 골랐다가 미국이 어 몽땅 우리기술이네? 우리꺼 팔아야하니까 수출통제해버려야징~ 하고 선을 그어버릴까봐 EJ200을 심각하게 고려 중인 듯 C103안의 엔진 직경이 EJ200에 맞춰져 있다. 스네크마는 일단 인도에 Kaveri 엔진에 코어를 제공하기로 계약했으다.

단발의 경우에는 F414-E-EPE나 EJ200도 제안되지만 FA-50의 개량안이 아닌 한 이들 엔진의 단발형은 "F-16+"라는 최소 목표치조차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 거의 확실하므로 많이 논의되지는 않는다. 대체적으로 F-16 block60의 엔진인 F110-GE-132나 그보다는 추력이 약하지만 공급량이 많은 F-16 block 52의 엔진인 F110-GE-100이 많이 거론되는 편이다. 하지만 F135나 F119의 경우 가능성 자체가 없어서 거의 논의되지 않기 때문에 선택지가 굉장히 좁다는 것이 지적된다.

다만 러시아의 희망 40,000 파운드급 AL-41F 엔진이 아직 남아있다. 추력과 사이즈면에서 F135와 비견될 수 있는 엔진으로, 애프터버너 추력은 EJ200 쌍발과 동급이다. 물론 이 경우 미국의 반발을 뚫어야 하는 난관이 있으나, F135 엔진을 수입하기 위한 협상 지렛대로 사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지도?

결국 엔진 형식의 결정에 따라 웃는 제작사와 우는 제작사가 나오는 셈...아시아 경제

한편 아시아 투데이에서 쌍발 엔진을 채택해야 한다는 기사를 냈다.

2014년 선임된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은 전임 총장과 입장이 다르지 않다며 쌍발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국방위에서 표명했다고 한다.


 

2014년 7월 7일, 한국형 전투기 엔진이 2개로 잠정 결론났다고 언론에 보도되었다. 2개로 잠정이 아닌 확정되었다.

2014년 7월 18일, 합동참모회의에서 쌍발 엔진 형상(C-103)을 적용하기로 결정하였다. 최초 전력화 시기는 개발 기간을 고려하여 기존보다 2년 늦어진 2025년으로 조정되었다. 

단발
  • FA-50 개조안 - F414 계열이나 EJ200 계열 등 비슷한 체급의 엔진 선택지가 넓지만 애초에 기체 자체의 한계가 너무나 뚜렷해서 이 안건 자체가 많이 논의되지 않는 관계로 별 의미가 없다.
  • C501 - 목표치인 3만 3천파운드 추력 엔진의 경우 현재 한국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서방제 엔진이 F110-GE-132 정도밖에는 없다, 그나마도 3만 2천파운드로 1천 파운드 정도 모자란다. 다만, 여기저기에서 GE가 제안하고 다닌 F110엔진 추력 향상형의 경우 한국이 따로 개발비를 내야 하므로 선택이 어렵다. F-22의 엔진인 F119는 구매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우니 그냥 가능성이 없다. F-35의 엔진인 F135도 가능성이 낮은데다가 F-35의 차별성을 두기 힘들다.
  • 다만 러시아의 희망 40,000 파운드급 AL-41F 엔진이 아직 남아있다. PAK-FA를 위해서 개발하고 있으며 추력과 사이즈면에서 F135와 비견될 수 있는 엔진으로, 애프터버너 추력은 EJ200 쌍발과 동급 혹은 그 이상. 이 경우 의외로 아래 나온 러시아와의 협력 방안에 이 엔진과 관련된 사항이 논의되었을지도 모른다. 허나 이 경우 C501보다 동체가 커져야 하므로 새로운 모델의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쌍발
  • C103/203 - 엔진 체급은 F404와 동급이라는 단 하나의 체급밖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F414 계열, EJ200, 스네크마 M88, 좀 더 넓게는 러시아의 RD-33MK 등등 선택지 자체는 폭넓은 편

사업일정을 확정지어놓고도 다시 사업타당성검토를 하니마니 지지부진하던 와중에 드디어 7월 3일, 쌍발로 잠정 결정되었고, 이달안에 최종발표가 된다고 한다.

이번 KFX확정임박까지의 진통을 다룬 기사 예정대로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물론 아직 KIDA의 7차 타당성 평가등이 남아있으므로 지금까지 그래왔던대로 갑자기 엎어져도 이상할 것은 없다. 특히 개조 개발을 지지하는 KIDA의 기존 태도를 생각해 보면...KIDA가 '명예로운 후퇴'를 고려중이라는 언급도 있으나 어디까지나 루머의 영역.

2014년 7월 18일 금요일, 합동참모회의에서 쌍발엔진, C-103형으로 결정되었다. 개발지원금도 6조원대에서 KIDA가 주장했던 8조 5천억원으로 증가.

그러나 일각에서는 록히드 마틴의 비협조를 예상하여 개발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9월 하순,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3차 FX 사업과 함께 안건상정을 받는다.

현재 KAI와 KAL이 참여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내년도 예산에서 삭감당했다. 이건 워낙 올해 KFX 사업이 늦게 결론이 났기 때문에 일정이 1년 밀리면서 벌어진 일.

9월24일 8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추진이 승인되었다.
TAC는 록히드 마틴이 유력하며 17개 분야의 기술을 이전하고 연간 360명의 엔지니어를 파견하기로 하였다. 국산화율 목표는 65%이다.

12월 3일 본격적인 개발 시작을 위해 예산이 대폭 증액되었다.


누가 만들 것인가?: KAI-록히드마틴 VS KAL-에어버스

쌍발형 사양의 KFX 결정이 내리진지 약 3개월 후인 12월 29일 방위사업청에서 체계개발 사업을 담당할 업체 선정에 대한 입찰을 공고했다. KAI는 일찌감치 록히드마틴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루어 참여할 것을 밝혔고, 해를 넘겨 KAL도 에어버스와 함께 경쟁에 동참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입찰마감 이후 1개월 중으로 우선 협상대상업체를 선정하고, 2∼3개월 동안의 협상을 거쳐, 6∼7월 중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체계개발 업체를 결정한다는 것이 국방당국의 계획.

KAI-록히드마틴 컨소시엄은 T-50 고등훈련기 등의 여러 국산 기체를 개발, 생산하고 있는 국내 제일의 완성기 업체로서의 강점을, KAL-에어버스 컨소시엄은 미국보다 주요 기술 이전에 적극적인 유럽산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일단 현재로서는 KAI-록히드마틴의 우세가 돋보이는 것으로 평가되는 상황.

2월 9일 KAL측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유찰 되었으며 2월말경에 재입찰을 진행. 24일 KAL-에어버스측도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마감됐다.

2015년 3월 31일 KAI-록히드마틴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사양

KFX WB.png
2014년 개발 진행은 확정되었지만 목표 모델이 확정되지 않은 관계로 많은 사양들이 미정상태로 남아 있다.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단좌에 KF-16급의 체급에 준 스텔스 기 성능, 국산개발 대공 미사일과 AESA 정도이다.

'단계별 블록 개발을 통한 스텔스기로의 개량'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지만 쌍발로 결정되면서 몇가지가 아래와 같이 공개되었다.

 


  • 좌석: 단좌(Single Seat / 1인승)형
  • 크기: 길이 15.4m, 폭 10.6m
  • 엔진: Eurojet EJ200 (20,200 lb) x 2, 혹은 GE F414 (22,000 lb) x 2
  • 추중비: 1.34
  • 최대상승고도: 56,600피트
  • 최대속도: 마하 1.97
  • 내부무장방식: IWB (internal weapon bay)
  • 레이더: AESA
  • 주요 무장: 국산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이외에도 공식적인것은 아니지만 전투반경에서 F-16대비 우세하고 전체적으로 F/A-18E급과 유사한 성능을 보인다고 한다.

 

 

 무장창 모습

 


 

문제점과 과제

국산개발을 찬성하는 측이 내세우는 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공군 주력 전투기의 자체개발을 통해 자주국방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 둘재, 첨단 항공기술을 자체 습득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셋째, 단기적으로는 외국 기종 직도입이 저렴할지 몰라도, 중장기적으로는 국산 기종이 운영 및 관리, 군수지원 등에서 경제적이다. 그리고 넷째, 국산 무장이나 항공장비를 탑재, 개량하는데 외국산보다 용이하다.  현대 전투기의 대세가 스텔스 설계인 상황에서, F-35보다 저가의 서방 스텔스 전투기 개발계획이 없는한, 같은 비용이면 국산개발이 적합하다는 논리.

하지만 위와 같은 찬성측의 논거를 인정한다고 해도, KFX 사업을 통해 개발하려는 국산 전투기를 과연 공군이 필요로 하는 시기, 즉 구형 F-4와 F-5의 퇴역이 예정된 2020년 무렵까지 양산 및 실전 배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반대측은 현재까지 확보한 국내 항공기술력이 KFX 사업을 통해 개발하려는 수준의 첨단 기종을, 2020년까지 만들어내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내린다.

요컨대 국산개발이라는 대의명분은 좋지만, 실패할 경우에는 전력 공백을 극복할 기회가 없다는 것이 반대측의 핵심 주장이다. 외국제 기종을 직도입할 경우, 적어도 구매자인 한국이 달라고 하는 시점까지는 손에 넣을 수 있다는 분명한 장점이 있다. 노후 기종의 대체가 시급한 현 상황에서 필요 무기의 적시 확보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조건이다. 또 다른 난관은 개발비의 부담 문제다. 그동안 KFX는 국제공동개발 형식을 원칙으로 진행되어 왔고, 6조원이 넘는 개발비의 40%를 외국 및 해외업체로부터 조달한다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 결과 20%는 인도네시아가 부담하기로 했지만, 나머지 20%를 맡을 것으로 기대했던 터키는 이미 SAAB 협력으로 TF-X 사업을 독자 진행하기로 확정한 상황. 일단 SAAB 측에서 개발비 분담 참여를 요청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미 스웨덴 공군에선 차기 전투기로 JAS-39 Gripen NG 도입을 얼마 전 확정한 상황이라 막상 개발에 참여해서 양산기 물량 일부를 확보하더라도 판매처가 불분명하기에 이 또한 거짓이 아닐까 일부에선 염려를 보내는 중이다.

만약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20%의 개발비용을 부담할 해외 파트너를 찾지 못한다면 그에 해당하는 1조원 이상의 개발비는 한국이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복지수요가 늘어나는 판국에 국방 부문에서 1~2조원의 추가 지출을 쉽게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결국 KFX 개발의 운명은 1) 2020년 이전을 목표로 하는 개발까지의 위험부담 극복, 2) 공동개발을 부담할 해외 파트너의 안정적인 확보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이들 두 과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KFX 사업은 국산개발이 아니라 공군의 의향에 따라 외국산 기종의 직도입으로 전환될 것이다. 한때 EADS가 회장까지 나서서 3차 FX사업에서 유로파이터 타이푼 채택시 2조원 가량의 현금투자를 통한 전면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나선 적도 있었다. 다만 현금투자라고 밝혔음에도 기술지원 등을 통해 물적 자원이 아닌 무형자원으로 지원하여 나중에 2조로 퉁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어서 설왕설래.

혹은 현존 외국산 전투기의 모방형 설계, 개발을 제3의 대안으로 삼을 수 있다. 이는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제시된 아이디어로 개발 찬성측이 원하는 체계개발을 지속하는 동시에 반대측이 제기하는 '실패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공군에서는 독자개발이 아니면 직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반복적으로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관련국 동향

인도네시아

현 시점에서 개발 참여를 확정지은 유일한 국가. 개발비용의 20%(약 10억불)를 투자하며, 전투기 양산시 50여대를 구매하는 것으로 합의하였다... 고는 하나 현재 인도네시아 공군의 전투기 숫자는 다 합해봐야 49기, 그 중에서도 BAe Hawk 29기를 빼면 F-16A/B형(...) 10대를 합해봐야 19기 내외이다. 이러한 사정 덕에 과연 인도네시아가 KFX를 50기씩이나 도입할까 의문을 제기하는 이도 상당하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호주의 F-35 도입 가능성이 신경쓰이는 모양인지, 자국에서도 공개적으로 F-35 도입의 대항마 격으로 언급하는 모양이다. 아예 별명을 F-33으로 붙이고 있는 모양인데 아예 인도네시아 위키피디아에서는 너무 F-35를 의식한 나머지 최대추력을 50000파운드라고 적어놓는 위엄을 선보였다.그리고 흘러나온 정보에 의하면 인도네시아쪽에서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행동반경. 우리가 low에 준하게 500kn 내외의 행동반경을 원하는데 비해서 인도네시아는 국토가 해상을 끼고 매우 넓기 때문에 600kn 이상의 행동반경을 원한다고 한다. KFX가 조금씩 커지고 있는데(2012년 제시안보다 2013년초 제시안은 3피트가 더 길어졌다.) 이런 부분이 조금씩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일 이 성능에 가깝게 만들려면 최종 개량형정도는 되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2013년 6월에 인도네시아의 유력 일간지와 국방부 사무총장이 KFX를 열매없는 사업이라 지칭하며 비난하는 기사를 올렸다. 기다리다 멘붕한 듯하다.

2014년 10월 6일에 방위사업청은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한국형 전투기(KF-X) 공동체계개발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서는 2010년 7월 한·인도네시아 전투기 공동개발 양해각서(MOU)에 따라 공동체계개발 사업구도에 대한 기본 원칙을 세우고 양국간 비용 및 업무 분담에 관한 기준을 확립하려는 것이다.

추가 정보 :

 

 

 

 

 

 

 

 

 

 

 

출처 : https://oriwiki.net/KF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