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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공군

한국공군의 수적 주력전투기 F-16시리즈(1편)

 

KF-16전투기

 

 

록히드 마틴가 개발/생산하고 있는 멀티롤(다목적) 전투기

전 세계에서 MiG-21, F-4 팬텀 다음으로 가장 많이 퍼져나간 제트 전투기로서 현역으로 생산중인 기종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전투기이다. 초기형은 1970년대에 만들어졌지만 아직도 생산/구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1년 기준으로 이미 4,500대가 넘는 생산대수를 기록중이다. F-15의 절반급의 가격에 뛰어난 신뢰성, 우수한 범용성, 비교적 적은 유지비, 크기에 비교해 뛰어난 무장탑재량과 항속 거리, 그리고 무엇보다도 본가인 미국에서 주력기로 대량 운용하고 있어서 관련 방위산업 시장이 오래 유지될 것이라는 점 등이 진정한 인기의 비결로 꼽히고 있다. 즉 저렴하면서도 공군이 할 수 있는 어지간한 영역의 임무는 F-16 한 기종으로 다 할 수 있는데다가 종가의 백업까지 든든하다. 

덕분에 미국과 관계가 좋거나 좋았던 나라들 중 F-15를 살 돈이 안되던 나라들은 거의 F-16이 주력이다. 물론 한국도 마찬가지. 다만 미 공군은 하이로우 믹스개념을 사용하므로 F-15A/C를 고성능(High)의 제공 전용 기종으로 운용하며, F-16을 염가형(Low)급 기종으로 사용한다. 게다가 F-15A/C의 공대공 능력이 걸출하기 때문에 사실상 제공임무 이외의 모든 자질구레한 임무들에 운용한다.

덕분에 한때 "외계인이 침공하면 지구인의 주력 전투기는 F-16이 될 것."이라는 농담도 나돌았는데, 미국을 비롯해 20여개국이 운용하고 있으니 저런 말이 나올 법도 하다. 심지어 그리스-터키의 국경분쟁 때에는 두 나라가 모두 F-16을 출동시켜서 대치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참고로 두 나라 모두 친미국가다.

개발 초기에는 도그파이트에 충실하도록 뛰어난 기동력과 가벼운 기체를 자랑했으며, 특히 F-16의 시제 개발기인 YF-16이 F-4 3대와 차례로 모의 공중전을 벌였는데 F-4 3대는 연료가 떨어져 먼저 돌아갔지만 YF-16은 수백km을 더 날아갔으며 착륙한 후에도 연료가 남아 있었다는 일화도 있다. 오랫동안 업그레이드를 거치며 다양한 파생형들을 쏟아냈다. 최초 개발시에는 주간 격투전 기종이었으나 업그레이드를 거치며 다목적기로 차츰 진화해왔고, 그런 지속적인 성능개량에 힘입어, UAE에서는 개념상으로는 반세대 앞선 신예기인 라팔을 제치고 UAE 공군 차기 전폭기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블록 60은 AN/APG-80 AESA 레이더를 비롯한 최신형 전자장비들을 탑재하고 있어서 라팔이나 유로파이터 타이푼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다. 물론 세대 차이 때문에 비행성능면에 있어서는 조금 뒤쳐지는 면이 있으나 기본 설계가 워낙 훌륭하고 선진적이었던데다 꾸준한 업그레이드와 현대화 작업을 받아온 F-16 쪽이 탑재 가능한 다양한 무장 면에서나 애비오닉스 면에서나 훨씬 우수하여 현대 전투기의 중요한 소양인 멀티롤에 있어서 종합 작전능력이 앞선다. 더군다나 워낙 생산/배치수가 많다보니 가성비도 착하다. 

현재나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전투기 게임에서는 약방의 감초같은 존재로, 수호이 같은 러시아 전투기가 플레이어블 기체로 나오더라도 최소한 적으로라도 나온다. 제2차 세계대전이나 베트남전, SF쪽 우주전쟁이 무대가 아니고서야. 다만 F-16이 나온 현대 전투기가 나오는 슈팅 게임 남코에서 제작한 F/A가 유일하다. 대신 F-2는 비교적 자주 나오는데, 아마 F-2와 이미지가 겹치기 때문인 것 같다(사실상 F-2의 모체가 F-16이기도 하고).

2011년 8월 경에는 마침내 생산 라인이 문을 닫느냐 마느냐 하는 기로에 섰다고 한다. 록히드 마틴 쪽에서는 다른 국가, 특히 '자국 공군이 추가도입을 해줬으면 하고 바라는 눈치지만, 정작 미 공군은 이러나저러나 F-35에 목을 매고 있는지라 미 공군의 추가 도입은 불투명하다. 헌데 계속되는 F-35의 개발지연과 개발비 상승 등으로 계속해서 생산 라인이 유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리고 다행히 2011년 12월 오만에서 12대를 추가 도입한다고 한다. 2016년 2월 미국 정부가 파키스탄에 대한 F-16C/D (블록 52) 8대의 판매를 승인함에 따라 생산은 2016년 이후에도 이어질 듯 하다.

그리고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신형 F-16의 모델을 발표했으며 제식명은 F-16V로 결정 이로서 F-16은 50년은 더 싸울 수 있다!!

신규 생산 이외에도 대만, 싱가폴, 대한민국 등 상당수 운용국이 개량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신생 이라크 정부의 (중고 기체) 도입 때문에 단종은 되어도 오랫동안 활동할 듯 하다. 여기에 F-35에 대한 여러가지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 F-35의 실전배치가 늦어질수록 수요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에 단종될 가능성은 당분간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나 F-35가 미국의 주요 동맹국들에게만 제공되는 자산임을 고려하면 미국에서 F-16이 단종되고도 여타 국가들에 의해 상당히 긴 시간동안 제3세계의 주력 멀티롤 전투기로 사용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개발배경 및 특징

베트남전 당시 MiG-19, MiG-21 등의 경쾌한 소련제 전투기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미군이 때마침 불어닥친 군비축소 움직임에 맞춰서 LWF(경량전투기) 계획을 수립한 것이 시작이었다. 그 결과 제너럴 다이내믹스와 노스롭 사가 최종 심사를 받았으며, 1975년 1월에 치뤄진 비교비행을 심사한 미 공군은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것이 바로 현재의 F-16의 원형인 YF-16이다.

이후 F-15가 너무 비싼 관계로 충분한 수를 확보할 수 없게 되자 YF-16은 이를 보조하기 위한 염가형 전투기로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져 1978년 8월 7일에 F-16A로 명명된 첫 양산형이 등장했다.

처음에는 F-4 F-106을 대체하기 위해 650대 정도가 주문되었지만 값이 싸다는 최대의 장점을 무기로 미국에서만도 1,338대를 발주, NATO 회원국을 비롯한 미국의 동맹국에서도 인기폭발.

F-16은 전투기로서는 최초로 아날로그 방식의 4채널 FBW(플라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사용하였으며, 이는 수평미익의 크기를 줄이고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공력중심을 무게중심에 가깝거나 혹은 앞쪽으로 배치하는 정안정성 완화 설계를 도입하기 위한 방편이었는데 F-16에서 플라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적용되면서 이 방식은 이후 항공기 개발에 널리 쓰이게 된다. 

미군 조종사들 사이에는 '독사(Viper)'란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여담으로 "팰콘"이란 이름이 붙기 전 1976년, 미 공군은 플로리다 주 맥빌 공군기지에서 F-16 명칭 응모행사를 가졌다. 1976년 5월 11일에 조지프 커델 하사가 응모한 "The Fighting Falcon"이 채택되었는데, 커델 하사는 "Fighting Falcon"이라는 이름을 미 공군 사관학교에서 본 매의 형상을 보고 지었다고 했다. 이 "팰콘"이란 이름은 닷소 사의 비즈니스 비행기 팰콘 시리즈의 이름에도 영향을 끼쳤다. 바이퍼는 뱀이라서 밀렸다고 한다. 정작 LWF의 경쟁기종인 YF-17은코브라라고 불렸다. 역시 뱀은 밀리는 건가?

바이퍼란 애칭은 파이팅 팰콘이란 별명이 붙기 전부터 불렸다고 한다. 거대한 스트레이크 때문에 정면에서 본 모습이 독사와 닮았고, 그래서 일부 조종사들이 바이퍼라고 불렀는데 여기에는 당시 유행하던 배틀스타 갤럭티카 바이퍼란 전투기가 등장했던 이유도 한 몫했다고 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유지비가 적게 들어 미국을 비롯해 대한민국, 그리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이스라엘, 덴마크, 이탈리아, 포르투갈, 노르웨이, 네덜란드, 벨기에, 터키, 이집트, 요르단, 바레인, 파키스탄 등 여러 나라에서 공군 주력 전투기로 채택했다. 헌데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채택되다시피 한 F-16도 정작 몇몇 나라에서는 팔리지 못한 아픔(?)도 있다. 대표적인 나라가 인도인데, 인도 수출용 버전 F-16IN으로 판매를 제안했다가 인도 측이 구매를 거부했고, 남미의 양대 강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도 F-5E/F나 미라지 3 등 기존 노후 전투기 대체에 활용할 기종으로 F-16에 관심을 보이다 결국 자국 사정에 맞지 않는 유지비 문제와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도입 포기, 이란의 경우 1970년대 후반기 팔레비 당시 이란 황제가 F-16A/B형에 관심을 보였지만 1979년 이란 혁명으로 팔레비 정권이 축출되면서 백지화되고 말았다. 뉴질랜드는 2000년대 초 20여대 도입을 보수당에서 추진했고 집권된다면 도입을 확정하기로 결정했으나 막상 진보당이 승리하자 도입건은 취소되었다.

파생형 및 현황

널리, 많이 팔려나갔기에 파생형이 매우 많다.

F-16A/B


전폭 9.8m
전장 14.8m
전고 5.01m
자체중량 7,386kg
최대이륙중량 17,009kg
최대 속도 마하 2.05
실용상승한도 50,000ft
최대 항속거리 3.862km
항공전자장비 AN/APG-66 화력통제 레이더, AN/ALR-69 레이더 경보장치, APPJ 등
엔진 P&W F100-PW-220 터보팬 엔진 x 1
무장 M61A1 발칸 20mm 기관포 1문(511발), AIM-9 사인드와인더, AIM-7 스패로, AIM-120(ADF, 블록 20)

F-16의 최초 양산사양. 미 공군에서는 2007년 6월 20일에 모두 퇴역시켰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개수를 거쳐서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유럽에서는 개수를 통해 암람을 이용한 BVR 전투 능력을 가지고 있다.
  • Block 1/5 : 최초 양산형으로, 블록 1은 94기, 블록 5는 197기 생산되었다. 블록 1과 블록 5의 차이는 기수부분의 색상차이. 블록 1은 검은색이었으나, 블록 5는 눈에 잘 띄이지 않도록 저시인성 회색을 도장했다.
  • Block 10 : 1980년까지 312대가 생산되었다. 이 중 24대가 GPU-5/A 포드를 장착하고 걸프전에 참전했다. 기존의 블록 1/5 대부분이 페이서 리프터 I/II 사업을 통해 블록 10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70년대 말에 구 소련이 티타늄 수출을 줄이자 알루미늄의 사용을 크게 늘렸다.
  • 알래스카 주 아일슨 공군기지에서 활주로에 진입하던 F-16C가 이륙 시작 지점으로 이동하는 B-1B의 후류에 밀려 옆으로 넘어지는 굴욕 사진이 유명하다.
    • Block 25 : F-16C/D형의 최초양산형으로 1986년부터 생산 및 배치가 시작됐다. APG-68(V)레이더와 AGM-45 매버릭 공대지 미사일을 갖춘다. 항공전자장비 측면에서 매우 향상되었다.
      총 202기 생산.
    • Block 30/32 : 총 733기 제작, 1987년부터 배치되었다. MSIP III가 적용된 F-16기종으로, 나중에는 AIM-120 암람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GM-45 쉬라이크, AGM-65D IR(적외선 센서) 매버릭 미사일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대한민국이 최초로 도입한 F-16은 Block 30/32 사양.
    • F-16N : 1987~88년에 걸쳐 미 해군이 가상적기용으로 구입한 F-16. 블록 30의 해군용 개량형이다. GE사의 F100-GE-100 엔진을 장비했으며, 단좌형 18대와 복좌형(TF-16N) 4대를 구입. 기관포와 파일런을 제거했으며 레이더는 A/B형의 APG-66 레이더를 사용한다. 가상적기로 쓰면서 꽤나 과격하게 운용했던 탓인지 동체와 주익 연결부에 균열이 발견되어 1995년에 조기 퇴역하고 만다. 그리고, 2000년에 미 해군은 가상적기용으로 F-16A/B Block 15를 도입하게 된다.
    • Block 40/42 : MSIP III에서 파생된 야간전투능력 강화형. 615기가 생산되었다.
      나이트 팰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미 공군은 F-16CG/DG로 분류한다. 미 의회의 반대를 잠재우기 위한 말장난.
      랜턴이라고 불리는 야간용 저고도 항법/적외선 장비를 장착하며 이 덕분에 아간 비행도 수월하고 레이저 유도폭탄을 쓸 수 있다. 또한 이 랜턴의 적외선영상이 신형 HUD에 투영된다.
      레이더는 APG-68(V)5 레이더로 대지공격이 더욱 강화됐다. 최초로 GPS-INS장비를 내장한 전투기이기도 하다. 바레인, 터키, 이스라엘, 이집트가 구매했으며 특히 이집트 공군의 F-16CG/DG는 한국 공군의 KF-16과 같이 하푼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집트용 하푼은 이스라엘이 수작을 부려서 일부 기능이 제거된 다운그레이드형. 블록 40/42는 걸프전에 참전해서 랜턴 포드를 장비한 대지공격에 나섰지만 당시 수량이 부족한 랜턴 포드가 F-15E에 집중적으로 장비되었기 때문에 그 수는 적은 편이었다.
    • Block 50/52 : F-16에 엔진과 레이더 등의 항공전자장비를 강화한 버전. 미 공군은 F-16CJ/DJ로 분류한다. 역시나 미 의회의 반대를 잠재우기 위한 말장난. 아날로그 식으로 구성되어 있던 계기판도 디지털 식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등의 소소한 개선점도 있었다. MIL-STD-1760으로 불리는 신형 데이터버스를 탑재해 최신 무기를 운용할 수 있다. 블록 50은 터키, 그리스, 칠레. 블록 52는 대한민국, 싱가폴, 그리스, 폴란드가 구입했다. 한국은 미국을 제외하고 최초로 암람과 블록 50/52계열 기체를 도입한 국가다.
    • Block 50D/52D : F-4G 와일드 위즐을 대체한 적 방공망제압용 버전. HARM 대레이더 미사일과 전용 포드인 HTS를 장비한 점이 특징이다.
    • Block 50+/52+ : 후기형 블록 50/52. 구형에 비해 탐지거리가 30%정도 향상된 AGP-68(V)9 레이더와 각종 신형 무장을 운용할 수 있다. 2010년 전후로 발주된 기체들의 경우 컨포멀 연료 탱크를 장착할 수 있어서 뒤에 나올 Block 60과 비슷한 외관을 가진다.
    • F-16I Sufa : 이스라엘 공군 사양의 F-16D 블록 52이다. Sufa는 폭풍(Storm)을 뜻하는 히브리어이다. 본 형식은 F-15I를 보좌할 전폭기로서 도입했기 때문에 모두 복좌형으로만 도입되었으며, 동체 상부 중앙의 dorsal spine과 컨포멀 탱크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외관은 뒤에 나올 Block 60과 흡사하다. 항공전자장비 절반을 국산화하여 전자전 능력이 강화되었다고 한다.
    • F-16CM/DM : 미공군에서 운용하는 F-16의 최근 명칭이다. Block 40/42/50/52 상관없이 CM/DM으로 통합된 상태이다. 자세한 개량내용이나 차이점은 아직 알수없지만 Block 40/42의 경우 HTS와 HARM의 탑재가 이루어진것으로 보아 무장능력에 대한 개선이 있던것같다. 또한 CG/DG, CJ/DJ로 분리되어있던 F-16을 통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 Block 15 : A/B형 중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된 버전. 그 수도 무려 983기를 기록해 F-16 중 가장 많은 생산량을 기록했다. 공기 흡입구 아래에 하드포인트 2개를 장비했으며 주익 부분의 무장 탑재능력도 향상되었다. 개량형 AN/APG-66(V)2 레이더와 해브퀵 II 보안 UHF 무전기를 장착한 것이 특징. 네덜란드,벨기에, 노르웨이 등에서 공동으로 도입 사업을 벌여서 미라지 F-1을 제치고 도입했다. 이 이후 미라지 F-1의 수출길은 하늘나라로 가게 된다.
  • Block 15 OCU : 1987년 말부터 214기가 인도된 버전으로 전자제어가 가능한 F100-PW-220 엔진을 장착했다. 또한 AIM-120 암람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GM-65 매버릭 공대지 미사일, AGM-119 펭귄 공대함 미사일을 쓸 수 있게 된 버전이기도 하다.
  • F-16A(R) : 오르페우스 정찰포드를 장비한 네덜란드 공군의 정찰형 버전.
  • F-16ADF : 1989년 나온 Block 15의 특수파생형으로 미 주방위군의 요격 임무에 활용되었다. 1994년부터 F-16C로 대체되기 시작했으며, 2005년에 완전히 퇴역했다. AIM-7 스패로와 AIM-120 암람을 운용하였다. 퇴역 이후 요르단에 판매하려다...말았단다.
  • Block 20 : 150기가 인도된 대만 공군형 F-16. 형식명은 A/B지만 기본적으로는 유럽 국가들의 업그레이드 사양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에 실제로는 C/D형급이다.  제작도 미국에서 보관중이던 중고기를 개량한 것이 아니라, 미 공군에서 초기형 기체를 신규 발주하여 인수하자마자 곧바로 퇴역시키고는 대만으로 넘겼다. 굳이 이렇게 한 이유는 다름 아니라 미국이 중국 눈치를 보느라 그랬다. 즉 눈 가리고 아웅한 것(…). Block 20의 도입으로 대만의 국산 전투기인 경국 전투기의 수는 팍팍 줄어들었다. AGM-45 쉬라이크 대레이더 미사일, AGM-84 하푼 공대함 미사일, AGM-88 HARM 대레이더 미사일, 랜턴 포드를 적재할 수 있다. 2011년 후반 신규 기체를 도입할 수 없게 되자 미국이 138기의 개량사업을 제안, 승인되어서 개량계획이 예정되었다.

F-16C/D

전폭 9.8m
전장 14.8m
전고 5.01m
자체중량 8,723kg
최대이륙중량 19,155kg
최대속도 마하 2.02
항공전자장비 AN/APG-68 화력통제 레이더, ALR-69 RWR, ALE-40 CFD 등
엔진 F110-GE-100, F100-GE-129 / F100-PW-220, F100-PW-229 터보팬 엔진 x1
무장 M61A1 발칸 20mm 기관포 1문, AIM-9 사인드와인더, AIM-120 암람, AGM-65 매버릭, AGM-45 슈라이크, AGM-88 HARM(와일드 위즐, KF-16), AGM-84 하푼(KF-16, 이집트 공군용 F-16), 기타 폭탄 등


현재 F-16 계열의 대세. 본격적인 다목적 전투기로 볼 수 있으며, 이때부터 GE사와 P&W사의 엔진이 번갈아가면서 장착되기 시작했다. 이 사업을 MSIP III라고 부르며 원래는 두 회사의 엔진을 갈아끼우게 하려고 했지만 GE사의 엔진이 좀 더 컸던 관계로 결국 두 버전을 따로 생산하게 됐다. 이때부터 GE사 엔진을 장착한 F-16은 블록 *0, P&W사의 엔진을 장착한 F-16은 블록*2로 부르게 됐다. 미군은 쌍발 엔진기인 F-15에는 P&W 엔진을, 단발 엔진인 F-16에는 신뢰성이 더 높은 GE 엔진을 장착한다. 참고로 현재 미 공군이 운용하는 F-16C/D중 절대 다수가 GE사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데 이는 GE 엔진의 신뢰성이 더 좋아서라는 식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보다는 IPE 엔진이 나오기 전의 GE 엔진의 추력이나 연비-즉 엔진 성능 자체가- P&W 엔진보다는 좀 더 좋았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하지만 PW 엔진을 장비한 기체로 많이들 팔려나갔는데, 사실 여기에는 미 공군의 F-15는 P&W 엔진을 쓴다는 점도 중요하다. 1985년에 독일 람슈타인 기지에 주둔한 주독 미 공군의 F-4E를 대체하면서 실전배치가 시작되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수명연장사업인 팰컨 STAR 사업을 통해 장기운용 준비에 들어갔다.

 

F-16E/F Block60


전폭 9.45m
전장 15.05m
전고 5.09m
자체중량 13,155kg
최대이륙중량 20,895kg
실용상승한도 55,000ft
최대속도 마하 2.02
항공전자장비 AN/APG-80 AESA 레이더, ASQ-29 IFTS 등
엔진 F110-GE-132 터보팬 엔진 x 1
무장

M61A1 발칸 20mm 기관포 1문, AIM-9 사인드와인더, AIM-120 암람, AIM-132 아스람, AGM-84E SLAM 공대지 미사일, JSOW, JDAM 


UAE 공군의 차기 전폭기로 선정된 최신예 F-16. UAE는 F-16E/F 80대를 73억 달러에 주문했으며 그 중 30억 달러가 F-16E/F의 개발비로 사용됐다. APG-80 AESA 레이더, CFT(컨포멀 연료 탱크), F110-GE-132 엔진, ASQ-28 통합 FLIR(적외선) 조준장치 등의 내장으로 인해 블록 50/52에 비해 현격한 성능향상을 가져와서 E/F형으로 분류되었다. PW-232 엔진을 장착할 수도 있지만, 현재는 GE 엔진만을 장비했다. 별명은 데저트 팰콘, 또는 스트라이크 팰콘. 기존 모델과 달리 레이돔에 피토관이 없는 것도 외형상의 특징이다. 기존 블록들은 피토관, 온도 센서, 받음각 센서 등등을 별도로 나누어 여러 곳에 설치해야 했으나, 기술의 발달로 인해 하나의 튜브에 피토관, 온도 센서, 받음각 센서들을 통합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을 Air Data Tube라고 하는데, Air Data Tube는 F-22 개발의 산물이나, 현재는 소형 여객기와 같은 민간항공기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유지보수 및 시스템 구성의 편리함으로 인해 호평을 받고 있다. 군용기에서 Air Data Tube의 채용은 레이돔에서 피토관을 제거하여, 레이더 사각을 줄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공간활용과 유지보수면에서도 편리하고... 블록60은 기수 측하방, 즉 기존 F-16의 받음각 감지용 피토관 설치 위치에 Air Data Tube 2개소를 설치하여 이전까지 5개소에 설치된 각종 센서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

 

한국 공군

 

  • F-16C/D Block 32: 1986년 피스 브리지 사업을 통해 총 39대를 구입. 현재 F-16C 28대와 F-16D 7대를 보유하고 있다. KF-16과 구별을위해 F-16PB라고도 부르며 업그레이드사양은 F-16PBU라고 부른다. 참고로 엔진은 F100-PW-220을 쓴다.
    한국이 최초로 도입한 F-16은 블록 32사양으로, 해외판매국 중 가장 먼저 인도받았다. 사실 F-20이 도입될 뻔 했지만 수원비행장에서 있던 시험비행에서 추락하면서 한국 정부는 F-16 A/B로 기종을 결정했고 도입하려던 당시 F-16 C/D가 막 등장하여 F-16 C/D 블록 32로 결정했다. 거기에 원화가치 상승으로 예산이 남아서 F-16D 블록32를 4대 더 구매했다. 한국 공군의 블록 32는 중거리 대공 미사일(암람)을 사용할 수 없는 등 오랫동안 능력부족이 지적되어 왔는데, 추가 개량없이 퇴역시킬 것이라는 예상이었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서 기존 F-16C/D Block 32도 개량을 해서 수명을 연장할 예정이었고 현재도 개량사업이 진행중이다. 대 레이더 미사일인 AGM-88의 장착도 진행한 듯 싶다. ALQ-88K도 탑재하여 KF-16에 비해 부족한 전자전능력도 보충할 수 있다. 현재까지 외형상으로 확인된 개수사항 스펙이 뛰어나다. IFF 레이더는 미공군 F-16 Block 50/52에 달려있는 것과 동일한 사양으로 보이며, 기체에 기골 보강의 흔적이 있다. F-16 Block 40/42처럼 기골 보강을 받은 상태라는 것.무장능력도 대폭 향상되어 F-16 Block 50/52에 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 게 KF-16도 아니고 F-16PB의 개량내용이다. 
  • KF-16C/D Block 52: 1991년 KFP 사업(피스 브리지 II)을 통해 120대 구입/생산.
    F-16C/D 블록 52의 국내 면허생산형. F/A-18C/D 호넷과 경쟁 끝에 선정되었다. KAI(구 삼성항공)이 제작했으며 AIM-120 암람은 물론, AGM-88 HARM 대 레이더 미사일, 하푼 대함 미사일 등을 운용할 수 있는 버전이다. 12대는 미국 직수입, 36대는 미제 부품을 가지고 국내생산, 나머지는 주요 부품을 국산화해서 총 도입대수는 120대. 암람 미사일을 장비한 최초의 수출형 F-16이라고 하며, 랜턴 포드 운용도 가능하다. 한국 공군의 마스코트 중 하나인 '푸르매'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피스 브리지용 F-16은 미국산 완제품을 그대로 들여온 탓에 콕피트의 크기가 KF-16보다 조금 크다고 한다. KF-16을 만들 때 '한국 사람은 미국 사람보다 덩치가 작으니까' 하면서 콕핏 크기를 줄였다고... F-16C/D Βlock 32와 다르게 F100-PW-229를 채택하여 추력이 6000파운드 가량 우수하다. 일부 KF-16의 경우 랜턴의 적외선영상이 나오는 HUD가 설치되어 야간작전이 용이하다.
  • KF-16C/D Block 52 : KFP 2차 사업(피스 브리지 III). 20대를 추가생산하여 총 20대 생산.
    120기가 도입된 뒤에 KAI가 국내 항공업계를 위해 추가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20대가 추가 도입되었다. 하지만 비용은 항공업계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공군 예산이 아니라 산업자원부 예산으로 충당했다. 레이더를 AN/APG-68(v)7로 교체했고, 소프트웨어적 결함을 업데이트했다. 또한 ASPJ가 추가되었다. Block 52냐 Block 52+냐에 대해서는 자료에 따라 견해가 다르다.
  • RF-16 전술정찰기 : RF-4C를 대체하기위해 도입되었다. EO-X사업으로 이스라엘로부터 콘도르 2 정찰포드를 도입하여 RF-16이 장착한다. 국내 ELINT포드인 ARD 300K도 탑재하여 전자정찰임무도 수행가능하다. 기체는 KF-16으로 쓴다.


KF-16은 Block 52 KFP-2 까지 포함하여 총 140대를 도입하여 현재 KF-16C 90대, KF-16D 44대를 보유하고 있다.

2015년 시점에서 KF-16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 링크 16의 부재 : 링크 16과 KF-16의 IDM(Improved Data Modem)의 호환성문제로 E-737 조기경보기와 방공관제센터의 링크 16 데이터를 수신할 수 없다. 이 문제는 신형 AESA 장착과 함께 업그레이드 사업에서 해결을 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군은 2021년까지 모든 기체에 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2013년부터 KF-16을 본격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한국 KF-16 사진, 동영상 입니다.

 

 

 

 

 

 

 

 

 

 

 

 

 

 

1편은 각종 F-16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2편에서는 한국이 사용중인 KF-16의 업그레이드 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https://namu.wiki/w/F-16

https://www.youtube.com/watch?v=-wBwzpLNXVk

https://www.youtube.com/watch?v=qiCX6tGPmR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