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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해군

전통적 해군강국 영국의 차세대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HMS Queen Elizabeth)"

오늘은 전통적으로 해군이 강력한 영국해군의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HMS Queen Elizabeth)"  대하여 적어 볼것입니다.

영국의 해군은 현재 운용중에 있는 항공모함인 인빈시블급 항공모함을 대체 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적용하여 만든 항공모함인 퀸 엘리자베스(HMS Queen Elizabeth) 및 2번함 프린스 오브 웨일스(HMS Prince of Wales)를 건조중에 있다.

이 항공모함은 2020년 취역 예정인 만재배수량 65,000톤 규모의 정규 항공모함이다. (두 척 모두 포츠머스를 모항으로 할 예정이다.)

 

 

 

제원

발주자 영국 해군
수주자 BAE시스템즈 수상함사업부, 탈레스그룹, 밥콕 해양
발주일 2008년 5월 20일
기공일 2009년 7월 7일(1번함), 2011년 5월 26일(2번함)
진수일 2014년 7월 4일(1번함), 미정(2번함)
모항 포츠머스 해군기지
고유번호 국제해사기구 일련번호 4907892(1번함), 4907907(2번함)
구호 Semper Eadem(언제나 똑같이, 1번함), Ich Dien(나는 복무한다, 2번함)
상태 2척 모두 건조중, 2016년(1번함), 2018년(2번함) 취역예정
만재배수량 70,600톤
길이 280m
39m(수면), 70m(비행갑판)
흘수선 11m
갑판면적 16,000제곱m
항해속도 25노트 이상
항속거리 10,000해리
승무원 850명
고유무장 팰렁스 CIWS, 30mm 기관포 등. 상세사항 불명
함재기 40대

함재기

함재기는 최대 40대까지 탑재할 예정이며, 이하의 항공기 중에서 임무에 따라 가변적으로 선택탑재될 예정이다.

  • F-35B 전폭기 40대
  • E-2C 조기경보기 4대
  • CH-47 헬리콥터 12대
  • AW-101 멀린 헬리콥터 8대
  • 아파치 4대
  • 링스 와일드캣 4대

 

건조 모습(크기 비교)

 

 

 

동력방식

원자력전기추진도 고려되었지만 비용 문제로 결국 채택되지는 않고, 대신에 가스터빈 발전기를 탑재한 전기추진식이 될 예정이다. 동력원은 48,000마력 규모의 롤스로이스 마린 트렌트 MT30 가스터빈 2대 및 베르트실레(Wärtsilä) 디젤발전기 4대(2대는 12,000마력, 다른 2대는 15,000마력)으로 총합 출력은 150,000마력. 이 발전기들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추진 및 함내 전기수요를 충당한다. 각 가스터빈은 2개의 있는 함교 직하에 위치하고 있고, 디젤발전기는 선저 깊숙히 있어서 흡배기 효율 증대 및 항행시의 안정성을 양립하고 있다.

추진기는 2축추진으로, 축당 27,000마력 규모의 유도전동기 2대가 3개의 독립된 구역에 나누어 탑재되어 유사시의 생존성을 높이고 있으며, 총 추진력은 108,000마력이다. 엔터프라이즈의 280,000마력이나 니미츠급의 260,000마력에는 크게 부족하여 30노트 이상의 고속을 항상 내기는 불가능하며, 미드웨이급의 출력인 212,000마력의 절반 수준을 간신히 넘는 수준이라 미 해군의 항공모함만큼의 항행성능은 기대하기 힘들다.

영국해군의 항공모항사랑과 문제점

풀을 먹고 살더라도 항공모함을 가지겠다!

풀을 먹고 사는 한이 있더라도 핵무기를 가져야겠다며 핵개발을 밀어붙여 결국 성공시킨 파키스탄의 부토(Zulfikar Ali Bhutto) 전 대통령처럼 영국 해군 역시 눈물겨운 집착으로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을 탄생시켰다. 

한때 전 세계의 바다를 누비며 해가지지 않는 대영제국을 건설했던 영국 해군이지만, 영국이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온몸으로 시달리면서 영국 경제는 전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당연히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해군력에 더 이상 쏟아 부을 돈도 없었고, 많은 군함들이 해외로 팔리거나 폐기 처분되는 운명에 처해야 했다. 그 와중에서도 영국은 제국의 자존심은 끝까지 포기할 수 없었고, 그 자존심의 상징은 역시 항공모함이었다. 

영국 해군 최후의 정규 항공모함이라 불렸던 아크 로열(HMS Ark Royal)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주문되어 전후 건조가 취소될 뻔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1950년 진수되어 1955년 취역한 5만 4천톤급 항공모함이었다. 이 항공모함은 미 해군의 대형 항공모함과 동일하게 증기 사출기로 항공기를 발진시키는 CTOL(Conventional Take-Off and Landing) 방식의 대형 항공모함이었고, 당시 최신・최강으로 평가되던 F-4K 전투기와 자국산 버캐니어(Buccaneer) 공격기 등 24대의 전투기와 4대의 가넷(Gannet AEW) 조기경보기, 9대의 씨킹(Sea King) 대잠헬기 등 40여 대의 함재기를 운용하던 강력한 항모였다. 

영국은 극심한 재정 적자 속에서도 이 항공모함을 전력화하고, 약 20여 년간 유지했지만, 1978년 제2차 오일 쇼크가 터지면서 경제 공황에 가까운 위기를 겪던 영국은 결국 1978년 이 항모를 퇴역시켰다. 대영제국의 자존심이 마이너스 성장과 두 자릿수의 인플레이션, 그리고 극심한 재정적자 때문에 사라진 것이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는 말처럼 영국은 가난해도 제국의 자존심은 버릴 수 없었고, 궁여지책으로 경항공모함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인빈서블(Invincible)급 항공모함 3척을 건조해 실전에 배치했다. 배 이름은 ‘무적(Invincible)’이었지만, 2만톤의 작은 덩치에 수직이착륙 전투기를 운용하는 이 항공모함은 20여년 운용하다보니 한계점이 너무 많았고, 영국은 다음에는 무리를 좀 하더라도 미국처럼 대형 항공모함을 가져야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차세대 항공모함 사업에 착수했다.

▲만들고 보니 ‘반쪽짜리’  

7월 4일은 대영제국이 35년 만에 정규 항공모함을 갖게 된 날이었지만, 영국 언론들은 이 항공모함의 진수를 그리 고운 시선으로 보지 않고 있다. BBC는 특집 보도를 통해 “2008년 계획 당시 2척 건조에 39억 파운드 정도의 예산이 들 것이라던 항공모함이 이제는 2척 건조에 62억 달러로 치솟았다”고 꼬집었다.

▲ ▲ 로지스 조선소에서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HMS 퀸 엘리자베스
▲ 로지스 조선소에서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HMS 퀸 엘리자베스

영국 정부는 극심한 재정위기로 인해 지난 2011년부터 영국군이 보유한 각종 무기들을 신형・구형 가릴 것 없이 ‘바겐세일’하고 있다. 4,200톤급 방공 구축함을 100만 파운드(약 17억원)에 내놓는가 하면 대당 1,800억 원 넘는 가격에 구매해 3년도 채 쓰지 않은 유로파이터 전투기를 반값에 내놓기도 했다. 전투기를 매각하면서 파일럿이 필요 없어지자 4년간 공들여 육성한 공군사관학교 생도 100명에게 이메일로 ‘해고’를 통보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언론들은 값비싼 대형 항공모함은 언감생심(焉敢生心)이라며 항모 도입 계획을 취소해야 한다고 열을 올렸지만, 영국 해군은 멀쩡한 다목적 구축함(Type 23)을 해외에 매각하고, 신형 방공 구축함(Type 45) 도입 계획을 대폭 축소하면서까지 항공모함은 반드시 도입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렇게 강력한 의지로 탄생한 항공모함은 스펙은 정말 화려하다. 길이 280m, 폭 73m에 72,000톤에 달하는 덩치를 자랑하는 거함(巨艦)이다. 롤스로이스가 자랑하는 신형 가스터빈 등 최신 동력 장치를 갖췄고, 항해용 아일랜드와 항공기 관제용 아일랜드를 독립해 설치하는 등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다.

함재기 역시 막강하다. 최신예 F-35B 전투기를 최대 40대까지 탑재하며, AW-101 대잠헬기 등 고가의 헬기들도 다수 탑재된다. 한때 미 해군의 정규 항공모함처럼 사출기를 장착해 CTOL 방식의 항공모함으로 건조되는 방안이 검토되었지만, 예산 문제로 취소되고, 스키 점프대를 운용하는 STOVL(Short Take Off and Vertical Landing) 항공모함으로 건조됐다. 

그러나 화려한 모습은 여기까지다. 당초 2척이 건조되어 취역할 예정이었던 이 항공모함은 취역도 하기 전부터 반 토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자매함으로 건조되고 있는 프린스 오브 웨일스(HMS Prince of Wales)는 예산 부족으로 인해 건조 취소 또는 건조 후 해외매각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5조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대형 항공모함을 구매할 나라가 있겠냐는 여론에 건조 취소가 유력.

 

함재기 역시 반 토막 났다. 당초 영국은 올해까지 36대의 F-35B 전투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어야 했지만, 현재까지 영국에 인도된 F-35B 전투기는 3대에 불과하며, 확정된 구매 예산은 14대밖에 되지 않는다. 문제는 영국 정부의 재정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F-35B의 가격은 어지간한 호위함 1척 가격 수준을 넘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으며, 천문학적인 유지비가 들어갈 이 항공모함에 대한 여론의 질타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해군은 모든 것을 버려 가며 전력을 쏟아 부어 35년 만에 꿈에 그리던 대형 항공모함을, 그것도 찬란했던 대영제국을 건설했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딴 최첨단 항공모함을 갖게 됐다. 하지만 이 항공모함은 취역도 하기 전에 적의 어뢰나 미사일보다 더 무서운 ‘예산 부족’이라는 위협에 침몰할 위기에 내몰리게 됐다. 

 

관련 영상

 

 

조금더 Detail한 영상 ↓ (진수식 포함)

 

 

 

 

 

 

 

 

 

출처 : https://namu.wiki/w/%ED%80%B8%20%EC%97%98%EB%A6%AC%EC%9E%90%EB%B2%A0%EC%8A%A4%EA%B8%89%20%ED%95%AD%EA%B3%B5%EB%AA%A8%ED%95%A8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705601001

 

https://www.youtube.com/watch?v=M8SRyFnclGI

 

https://www.youtube.com/watch?v=V8JMwLdw3mI